2025년 10월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세계 각국의 정상과 CEO들이 모인 APEC CEO 서밋 무대 위에 한 명의 예술가가 올랐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김남준).
RM은 이날 *“APEC 지역 내 문화산업과 K-컬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연설하며, 문화의 본질과 K팝의 의미를 진심 어린 언어로 전했습니다.
💬 “문화는 강과 같다”
RM은 연설의 서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화란 강과 같다고 생각한다.
자유롭게 흐르고, 여러 지류가 만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그는 문화가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흐름의 상징임을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만나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그 속에서 새로운 창조가 탄생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 “K팝은 비빔밥처럼 다채롭다”
RM은 K팝을 **‘비빔밥’**에 비유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지만 철학적이었습니다.
“K팝은 한국의 독특한 미학과 감정을 담으면서도,
서구의 힙합 같은 외부 문화를 거부하지 않는다.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섞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그의 말처럼 K팝은 하나의 음악 장르를 넘어
음악·댄스·스토리텔링·미디어가 결합된 종합 예술 패키지로 진화했습니다.
바로 이 점이 K팝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 “문화는 다양성을 확장하는 힘”
RM은 각국 지도자들에게도 문화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예술이야말로 가장 빠르게 다양성을 널리 증진할 수 있다.
여러분의 정책이 전 세계 창작자들의 캔버스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는 예술가로서 약속했습니다.
“용기, 희망, 감정, 음악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닿는 메시지를 전하겠다.”
그의 진심이 담긴 연설이 끝나자, 화랑홀 안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 K팝 아티스트 최초의 APEC 연설
RM은 이번 APEC CEO 서밋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연설을 맡은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미 2018년 유엔총회에서 전 세계 청년을 대표해 연설했고,
2020년 팬데믹 시기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예술가 이상의 리더십’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 마무리 — “문화는 우리를 하나로 잇는 다리”
RM의 연설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문화가 가진 치유와 연결의 힘을 일깨워준 순간이었습니다.
그가 말한 대로, 문화는 강처럼 흘러 서로 다른 지류를 만나고,
그 만남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냅니다.
“K팝은 비빔밥처럼, 세상은 강처럼 —
다름이 모여 아름다움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