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젠슨 황, 한국에 던진 ‘AI 인프라 혁신’ 신호탄
엔비디아의 전설적인 CEO 젠슨 황(Jensen Huang) 이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2025년 APEC CEO 서밋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그는 무려 26만 장의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GPU 공급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로 했던 GPU 확보량(5만 장)의 5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로,
한국이 AI 인프라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산 능력 기반을 단숨에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협력에는
- 정부·삼성전자·SK그룹·현대자동차그룹이 각각 5만 장,
- 네이버클라우드가 6만 장의 GPU를 확보하는 구조로 진행됩니다.
이로써 한국은 글로벌 AI 경쟁의 “하드웨어 패권”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2️⃣ ‘블랙웰’이란 무엇인가? — AI 칩의 판을 바꾼 괴물 GPU
‘블랙웰(Blackwell)’은 엔비디아가 2024년에 공개한 차세대 GPU 아키텍처입니다.
전작인 호퍼(Hopper, H100/H200) 대비 성능이 압도적으로 향상됐습니다.
📊 핵심 성능 비교
| 트랜지스터 수 | 80억 개 | 208억 개 | 약 2.6배 |
| FP16 연산 성능 | 2.0 PFLOPS | 4.5 PFLOPS | 약 2.25배 |
| 메모리 용량 | 141GB | 192GB | +36% |
| 대역폭 | 4.8TB/s | 8TB/s | +67% |
| 연산 효율 | FP4 지원 | FP4로 전력 효율 최대 50배 개선 |
특히, 4비트 부동소수점(FP4) 연산을 지원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2~4배, 특정 환경에서는 최대 30배까지 향상시켰습니다.
메모리 사용량은 FP16 대비 75% 절감되어,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밀도가 극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이 칩 하나가 사실상 “데이터센터 한 동급의 연산력”을 제공한다고 평가됩니다.
3️⃣ 한국형 ‘AI 동맹’의 탄생
젠슨 황의 공급 계획은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로 평가받습니다.
- 삼성전자 → B200 기반 AI 팩토리 구축, 반도체 제조 공정 디지털 트윈화
- 현대차그룹 → 자율주행 및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개발 가속
- SK그룹/SKT → ‘해인(海印)’ 클러스터 운영, GPUaaS 서비스로 AI 자원 개방
- 네이버클라우드 →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 및 초거대 언어모델(LLM) 연구 강화
- 정부 →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용 GPU 클러스터 구축 지원
이는 엔비디아 중심의 글로벌 AI 공급망 속에서 한국이 ‘AI 허브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4️⃣ “AI 주권”을 향한 도약
이번 GPU 대규모 확보는 AI 주권 확보의 분수령입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AI 모델 개발 시 GPU 부족으로 해외 클라우드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국내 연산 인프라로 대규모 LLM 학습 및 추론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SK텔레콤의 ‘해인(海印)’ 클러스터는 이미 1000개 이상의 B200 GPU로 가동 중이며,
울산 AI 데이터센터(최대 100MW 규모) 건설까지 이어지면서
한국판 AI 슈퍼컴퓨팅 허브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5️⃣ 젠슨 황이 남긴 메시지
젠슨 황은 이번 방한에서 “한국은 AI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전체 생태계의 동반 성장 모델을 예고하는 발언이었습니다.
그가 엔비디아의 CEO로서 30년 넘게 보여준 ‘기술 중심 리더십’이
이제는 글로벌 AI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결론 — 블랙웰이 바꿀 한국의 AI 지도
블랙웰의 도입은 한국 AI 산업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전환의 신호탄입니다.
이제 한국은 반도체 제조, AI 연구, 데이터센터 인프라까지
AI 슈퍼컴퓨팅의 모든 축을 보유한 국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AI는 새로운 전력이다. 블랙웰은 그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다.”
— 젠슨 황 (2025 코엑스 행사 중 발언)